"CJ대한통운, 알리익스프레스 택배 경쟁입찰 영향 제한적"-대신證
"CJ대한통운, 알리익스프레스 택배 경쟁입찰 영향 제한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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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국의 E-커머스(E-Commerce)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의 통관 및 택배 경쟁 입찰 진행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중국의 E-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공략의 수혜 기업으로 인식되며 2023년 11월부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E-커머스 시장 공략의 전략적 파트너로 CJ대한통운을 낙점하고 배송 물량의 80% 이상을 CJ대한통운에 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통관 및 택배 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CJ대한통운의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시현했다"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물량을 새로 배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CJ대한통운의 물량이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1월과 2월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은 2억6900만 박스로 추정되며,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850만~900만 박스로 1분기 전체로는 약 1400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분기 CJ대한통운의 알리 처리 물량이 350만 박스였던 점을 감안하면, 4배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신선식품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K-venue라는 한국 현지 브랜드관을 개점하고, 3월 입점 및 판매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 중"이라며 "성공적인 안착 시 알리의 택배물동량은 월 800만박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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