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항공기 현대화로 체질 개선
항공업계, 항공기 현대화로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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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구조 개선,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
단일화로 효율성 추구···LCC도 새 기종 도입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사진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사진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기단 현대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는 기단 현대화를 통해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를 도입해 원가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또 노후기를 신형 기단으로 대체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환경적 가치도 높일 수 있다. 기존 기단 단일화를 통해 정비·부품 수급의 효율화를 추구했던 LCC 업계도 신기종들을 도입하며 항공사만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고 있다.

대한항공는 최근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 계약을 밝히며 차세대 항공기 33대 도입을 예정한다. 항공사는 이번 도입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으로 늘어날 수요를 대비할 예정이다. A350-5000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도 25% 적어 친환경적이다. 또 A350 계열 중 가장 큰 항공기로 통상 350~410좌석이 장착돼 늘어난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새 여객기를 통해 늘어난 여객 수요에 대비하며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LCC 항공사의 항공기 도입 계획은 △제주항공 B737-8 5대 △A330-300, B737-8, B737-800 등 7대 △진에어 B737-8 4대 △이스타항공 B737-8 5대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2대 △에어로케이 A320 5대 등이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 도입을 통해 1위 사수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경쟁사보다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목표한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에 참여하며 지난해 화물 2호기에 이어 추가 도입을 준비할 지 주목된다.

티웨이는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30-300 도입을 예정하며 노선 확대와 국내 LCC 시장 1위인 제주항공 추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될 항공기는 LCC 최초 유럽 노선인 인천-크로아티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티웨이는 올해 LCC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기단 도입을 외적 성장을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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