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이수형 신임 금통위원 취임···"물가·금융안정 도모할 것"
김종화·이수형 신임 금통위원 취임···"물가·금융안정 도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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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이수형 신임금통위원. (사진=한국은행)
김종화·이수형 신임금통위원.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김종화·이수형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최근 불거진 대내외 불확실성속에서도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화 금통위원과 이수형 금통위원은 25일 한은에서 열린 신임 금통위원의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일 두 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으로 금통위원에 내정됐다.

김 신임 금통위원은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우리 앞에 주어진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중심이 될 금융분야에서 우리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한편, 한은이 역량 배양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금통위원 역시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 엄중한 금융·경제적 여건 아래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등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있다. 물가안정과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요인 역시 높은 상황"이라며 "한은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파수꾼 역할을 적극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59년생인 김 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한은에 입행했던 전 '한은맨'이다. 한은에서 시장운영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금융결제원장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으로도 재직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위원은 1975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후 기획재정부로 들어가 2007년까지 국제금융국에서 근무했다. 이후 스탠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 후 메릴랜드주립대 교수, 서강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이처럼 풍부한 경험과 연구실적 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동학에 깊은 통찰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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