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현장 토사 무너져 작업자 1명 사망
울릉공항 건설현장 토사 무너져 작업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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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울릉공항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경북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내려 굴착기가 매몰되면서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분께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며 밀려내려와 굴착기 2대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굴삭기에 탑승한 2명 중 A(70대)씨는 스스로 탈출했고, 매몰돼 의식을 잃은 B(64)씨는 이날 낮 12시13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산지 절개 작업에서 쌓인 흙을 바다에 메우는 작업을 하다 흙이 무너져 포크레인을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지청과 대구청 등은 작업 환경 등 사고조사에 착수했으며 작업 중지 등 엄중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을 맡은 A건설사 관계자는 "사고난 지 얼마 안 돼서 회사도 사태 파악 중이고, 현재 수사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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