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5월 일반분양 물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이 6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에 전국에서 총 3만8638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1924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 중 10대 건설사가 1만9274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60.4%를 차지한다.
10대 건설사 물량이 많은 지역별로는 경기가 6512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2466가구) △강원(1915가구) △부산(1406가구) △제주(1401가구) △대전(1339가구) △울산(1073가구) △경남(875가구) △서울(783가구) 순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데다 금리 인하도 요원한 상황이라 계획된 분양물량들을 만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은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들을 눈 여겨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5월 지역별로 분양하는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하이엔드급 주상복합단지 '그란츠 리버파크'(총 407가구 중 일반분양 3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용인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대우건설 시공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총 3700여 가구 중 일반 1681가구)가 분양된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대전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총 1779가구 중 일반 1339가구) △롯데건설의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양정3구역 재개발 단지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총 903가구 중 일반 489가구) △포스코이앤씨의 전북 에코시티 '에코시티 더샵 4차'(총 576가구) △롯데건설의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총 714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