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카카오스타일의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시국에 올라간 명품 열풍이 이어진 데다 과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했던 4050세대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상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포스티의 지난해 명품 남성·여성 의류 거래액은 직전해 대비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명품 키즈 상품은 10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명품 잡화 거래액은 4배 가까이 올랐다.
포스티는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명품 전문관'을 지난 4월 열고 럭셔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명품 편집숍 '럭스보이'를 시작으로 현재 10여개 주력 판매자가 입점해 프라다, 에트로, 버버리, 페라가모, 톰브라운, 발리, 펜디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 1만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포스티는 명품 전문관을 통해 고객들이 검증된 정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병행수입 입점 업체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명품 담당자의 사전 검수를 거친 판매자만 입점이 가능하며, 구매 후 수령한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해 주고 있다.
포스티는 명품 전문관 출시를 기념해 '럭셔리 페스타'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가방부터 골프, 의류, 스몰럭셔리 등을 선보이며, 최대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선글라스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아이웨어' 기획전도 31일까지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