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 발행 83조원···채권 금리 상승세
4월 채권 발행 83조원···채권 금리 상승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고채 금리 추이. (그래프=금융투자협회)
국고채 금리 추이.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발행이 증가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가 83조4000억원에 달했다. 채권 금리의 경우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달(71조3000억원)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도 국채와 금융채의 순발행이 20조6000억원이 증가하면서, 2780조30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채 발행은 전달대비 30000억원 감소해 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조1250억원(59건)을 기록했다.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3조 2950억원)대비 17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3조7385억원 증가한 21조5640억원을 기록했고, 참여율 역시 149%p 늘어난 690%로 뛰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과정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하에서 각 1건씩 미매각이 발생했다.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1.5%를 보였다.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29%로 전월 말 대비 0.20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586%, 10년물은 3.656%로 각 0.232%p, 0.243%p 올라갔다.

국내 채권금리는 월초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월보다 높아지고 시장 전망까지 웃돌며 '금리 충격'이 지속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을 상회한 미국 고용·물가지표와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세 재료로 작용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