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주체 부재한 관망세···코스피 0.03% 하락 '약보합' 마감
매수주체 부재한 관망세···코스피 0.03% 하락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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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 지역 수소사업 본격화 소식에 9%대 상승···두산그룹주도 동행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가 마감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가 마감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뚜렷한 매수 주체 부재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2p(0.03%) 내린 2723.4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72p(0.03%) 하락한 2723.46에서 출발해 약보합권을 이어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936억원 매수했다. 오전만 해도 매도세였으나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물도 장 초반 7000계약 넘게 순매도 했으나 매수 매도를 거듭하다 75계약 순매도로 마무리했다. 기관은 301억원, 개인은 261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2억63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비차익거래가 2465억400만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총 2452억4400만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현대차(9.49%)와 기아(3.93%), 현대모비스(2.91%) 등 자동차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여 운수장비 업종이 3.41%나 급등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가 급등으로 시총 4위에 올랐다.

이 외 기계(1.79%), 음식료업(1.77%), 건설업(1.77%) 등이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5.67%)과 금융업(-1.74%)은 급락했다. 철강슴속(-0.90%), 섬유의복(-0.88%), 의약품(-0.76%) 등 업종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9%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14%), POSCO홀딩스(-0.76%), 삼성SDI(-0.73%), 포스코퓨처엠(-0.38%) 등 이차전지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2.97%), 한미반도체(5.06%) 등 반도체 일부 종목들과 한화솔루션(2.67%), 롯데케미칼(2.64%) 등 화학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현대차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수소 관련 종목들과 함께 두산퓨얼셀(22.25%), 두산밥캣(2.28%), 두산에너빌리티(1.98%), 두산로보틱스(1.94%) 등 두산그룹 관련 종목들이 강세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02곳, 하락종목은 478곳, 변동없는 종목은 5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9p(0.09%) 내린 845.72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89p(0.46%) 오른 850.40에서 시작했으나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위에서 6위까지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0.93%), 엔켐(2.99%) 등 이차전지와 알테오젠(1.53%), HLB(1.65%) 등 바이오, 리노공업(0.73%) 등 반도체 일부 종목이 올랐다.

하지만 셀트리온제약(-1.07%), HPSP(-1.89%), 클래시스(-3.18%), 펄어비스(-0.62%), 솔브레인(-0.92%), JYP Ent.(-0.69%) 등 종목들은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종목장세가 나타났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국내 증시가 마감했다"며 "지지부진한 흐름, 시장을 이끄는 뚜렷한 매수 주체와 상승재료 부진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자동차주와 수소 관련주가 급등했다"면서도 "전날 부진햇던 이차전지주는 테슬라 급등에서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고, 제약주도 불안 심리를 반영함녀서 야약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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