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년 중기목표 설정···연금사업 신규 진출·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취득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키움증권이 연금사업 신규진출과 연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취득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28일 공시했다.
KB금융에 이은 2호 기업 밸류업 공시로, 본공시로는 1호다.
계획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3개년 중기목표를 설정하고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년 목표 ROE 15% 이상, 주주환원율 30% 이상, PBR 1배 이상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WM부문에서는 중계형 ISA 등 리테일 고객 특화 금융상품 잔고를 확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IB)/세일즈·트레이딩(S&T)부문에서는 Book 대비 수익률,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고려한 자산 배분, 타겟 ROA 6% 우량 딜 선택과 집중, 기업공개(IPO) 빅딜 확대를 통한 리테일 고객 증대 등 리스크 기반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신규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먼저 단기금융업(초대형BI)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WM부문 수익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로 퇴직연금이 중요해지는 만큼 연금사업에 신규 진출해 안정적 수익률과 특화된 연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등 해외 주식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리테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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