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19일 재개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19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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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 재개 제의 노조 수용…정상조업 실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연휴로 중단됐던 임금협상을 19일 오후 2시 재개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19일 교섭을 갖자고 제의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였다.
 
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장기간 임금교섭과 파업으로 혼란을 되풀이하다 정말 회복하기 어려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회사생존과 고용안정을 유지하는 선에서 협상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노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 지난 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이 된 임협 잠점합의안을 토대로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노조가 임금인상안과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안과 관련해 합의안인 8만5000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의 임금안이나 전면 재협의 수준의 주간2교대제를 요구할 경우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노조집행부는 시간에 쫓기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정상조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추석 직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일부터 사흘간 4∼6시간의 부분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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