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선진 농업 정책 베트남에 전파'
강진군, '선진 농업 정책 베트남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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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민회 지도자 방문···'한국 대표로 강진 벤치마킹'
도암농협 조합장과 베트남 방문단이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의 근로 현장을 방문했다.
전남 강진군의 도암농협 조합장과 베트남 방문단이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의 근로 현장을 방문했다.(사진=강진군)

[서울파이낸스 (강진) 강성영 기자] 전남 강진군에 베트남 농민회 간부학교 대표단이 지난 28일 방문했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베트남 농민회는 우리나라의 농협과 형태와 역할이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베트남 농림부 소속 기관으로 중앙 농민회는 정부 조직이며, 지방 농민회는 지명직인 정치 사회 조직으로 구성된다. 이번 방문단은 베트남 농민회 간부학교장(중앙회)을 비롯해, 지방 농민회 회장, 부회장들로 꾸려졌다.

베트남은 올해 한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농업 선진국의 정책을 벤치마킹해, 베트남 농업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전략하에 베트남 농민회 간부(지방 농민회 포함)를 대상으로 벤치마킹 모델 국가를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가운데, 한국의 사전답사 방문지로 강진군이 채택되어 이번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강진군은 지난 10여 년간의 베트남과의 우호 교류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공공형 계절 근로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방문으로 강진의 선진 농업 재배 기술 경험, 시설 탐방 및 전남생명과학고 영농후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 행사는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던 베트남 농민회와의 국제 교류를 다시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자국의 공공형 계절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영농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근무 조건 등을 확인하고 격려했다.

베트남 계절 근로자 20여 명은 지난달 23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강진군은 믿을 수 있는 인력 보급과 함께 근로자들의 급여와 노동환경 보장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운영하며 새로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정책을 펼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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