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세상 밖 어디든 놀이터로 만드는, 지프 4×4 시스템
[씽씽] 세상 밖 어디든 놀이터로 만드는, 지프 4×4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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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로 탈출 위해 공회전 막고 스웨이 바 분리, 접지력 높여
"다 갈 수 있다는 자신감, 우수한 험로 돌파 능력서 나와"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

자동차는 저마다 다른 크기·모양·성능·편의 등을 지닌다. 차 애호가의 다양한 취향만큼 경차·대형차·둥근차·각진차·빠른차 등 각양각색의 차종이 있는 이유다. [씽씽]은 이처럼 다채로운 차 시장의 흥미롭고 유의미한 정보를 즐겁게(sing sing)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편집자 주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산과 들, 계곡과 해변으로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세상 밖 어디든 놀이터로 만드는 오프로더(험로 돌파가 가능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필요한 때다.

긴 서스펜션 스트로크와 저속 기어비,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지닌 오프로더는 일반적인 승용차와 달리 바위, 진흙, 모래 등 여러 장애물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차종에는 지프 랭글러, 포드 브롱코, 랜드로버 디펜더가 있다. 이중 지프 랭글러는 1980년대부터 험로 돌파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 ‘오프로더=지프’라는 불변의 공식을 만들어 냈다.

지프 랭글러의 험로 돌파 기술은 락 트랙 4×4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이 시스템은 4:1의 저속 기어비와 트루 락 프론트·리어 디퍼렌셜을 포함한다. 여기서 트루 락 프론트·리어 디퍼렌셜은 엔진의 힘을 각 휠에 균등 배분해 공회전을 방지하고 접지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전자식 스웨이 바 분리 장치를 활성화해 험로 돌파 성능을 극대화할 수도 있는데, 가령 기울어진 지형에서 랭글러의 앞바퀴 중 한 바퀴만 지면에 닿아있고 다른 쪽 바퀴는 공중에 떠 있다면 스웨이 바를 분리해 공중에 떠 있는 앞바퀴를 지면에 닿게 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

구동 방식은 2H(이륜), 4H(사륜), N(중립), 4L(로우) 등 4가지고, 트렌스퍼 레버를 끝까지 당기면 4L로 바뀐다. 4L는 시속 30km(킬로미터) 이하에서 사용 가능하며, 구동력이 앞뒤축으로 각각 50%씩 배분돼 견인력 및 접지력 확보에 도움을 준다고 지프는 설명했다.

락 트랙 4×4 시스템의 화룡점정은 간편하게 버튼을 눌러 활성화 가능한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다. 주행 상황을 자동 분석해 스로틀과 트랙션을 제어, 험로 돌파 성능을 향상한다. 구체적으로 4H에서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를 사용하면 산악 지형을 더욱 빠르게 주행할 수 있고, 4L에서 쓰면 저속 락 크롤링을 즐길 수 있도록 가속 반응, 변속 시점 등을 바꾼다.

한편 지프는 랭글러뿐 아니라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도 높은 수준의 험로 돌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용 4×4 시스템 개발·적용한 상태다.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오토, 스포츠, 록, 스노, 머드 모드 중 하나를 택일 가능한 셀렉 터레인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탑재하는가 하면, 차체를 높여 쟁애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쿼드라 리프트 서스펜션을 단 것이다.

지프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우수한 험로 돌파 능력에서 나온다. 랭글러를 비롯한 지프의 모든 차종은 가혹한 주행 환경을 견디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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