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投心 악화에 상품 출시 '올스톱'
자산운용사, 投心 악화에 상품 출시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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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 이후 펀드출시 '감소세'
자산운용사들, 해법마련 '고심'
 
[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증시침체와 투자심리악화로 인해 자산운용사들의 상품수가 대폭 줄었다.

9월 현재 해외펀드수익률이 '반토막'나고, 국내증시마저도 한때 1300선까지 밀리자 투자자들이 펀드투자를 꺼려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펀드출시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펀드수는 지난 7월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11주 동안 단 2주만 빼고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9월 첫째주에는 72개가 줄었으며, 지난달 셋째주에는 64개가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관계자는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시기를 많이 겪어왔다"며 "큰 변화는 없이 평소대로 움직이고 있지만 시장에 대한 우려감은 가지고 있어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해법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얼어붙은 투자심리와 신뢰 회복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에 비중을 두고 설명회를 진행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낙폭이 과도한 것은 투심이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투심 회복과 신뢰 회복을 위해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한 투자설명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 또한 "어렵다는 것은 금융업전체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을 세우기보다 조금 더 보수적인 입장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다만 예전부터 진행하던 투자설명회 등은 취소 없이 하고 있으며, 고객대상 펀드이슈 등도 적극 알리며 투자심리 진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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