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가 9일 오후 3시 20분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영도구 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조승환 국회의원,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 시·구의원, 지역 기업인, 공감정책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PT 발표, 정책브리핑, 토론 및 질의응답,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실시한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이 '영도구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해당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56억 원을 투입해 청학시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약 2450㎡,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 △어린이복합문화시설 △하하센터 △평생학습관 △마을건강센터 등을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캠코, 경계선지능인에 자격증 취득 등 지원사업
부산시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7월부터 '경계선지능인 일 경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인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소속돼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달 캠코와 체결한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 기회와 함께 대중적인 분야의 직업 훈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교육과정은 총 2개로,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자격증 취득에 있어 경계선지능인에게 적합한 과정을 제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제과제빵 디저트 실무과정은 국가자격증반 전 단계 과정 실습을 통해 적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는 없으나, 지난해 ‘부산광역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4~‘28)‘에 복지사각지대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설공단, 장례행정 전공 지역 대학생에 '현장실습 교육' 재능기부
부산영락공원에서 장례 행정을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을 위한 실무 전수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이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2년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이 만들어짐에 따라 부산 유일의 장례지도사 관련 학교인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2018년부터 협력을 시작한 이후, 장례지도사로서 필요한 장례식장 현장실습(50시간) 교육과정을 해마다 재능기부로 이어오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양질의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역량과 현장 적응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