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1930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 중 98.5%인 1902건이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14품목 28건(1.5%)이며, 이 중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은 23건, 시중 유통 농산물은 5건이다. 엽채류 7품목 17건, 엽경채류 4품목 8건, 과일류 2품목 2건, 향신식물 1품목 1건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부적합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21종으로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 살충제 12종과 프로사이미돈 등 살균제 8종, 제초제(알라클로르) 1종이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통 농산물 23건(1745.8kg)에 대해서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는 등 조치했다.
또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5건은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 판매 중지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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