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넥스트 잡'으로 자립준비청년 도약 돕는다
두나무, '넥스트 잡'으로 자립준비청년 도약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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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 선정
적응 교육·멘토링 등 채용연계형 인턴십
(사진=두나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학력도 경력도 부족한 제게 두나무 넥스트 잡은 기회를 마련해 줬습니다. 단순히 이력서 한 줄의 경험이 아니라, 인생 다음 단계에 대한 선택지를 늘려줬어요."

보호종료 6년 차 자립준비청년 이하나(24) 씨는 시설을 나오면서 이어진 생활고와 취업난으로 막막함을 느끼던 와중 두나무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넥스트 잡을 접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다시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것은 물론, 어둡게 느껴지던 미래가 다채로운 가능성이 존재하는 기로로 변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매년 약 2500명의 청년들이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선정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넥스트 시리즈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 잡,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드림으로 구성된 넥스트 시리즈는 각각 자립준비청년, 다중 부채 청년, 저소득 청년을 지원, 이들의 도약을 돕는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넥스트 잡은 지난 2022년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 브라더스키퍼와 체결한 공동 업무협약을 토대로 채용연계형 인턴십, 창업지원, 진로탐색, 금융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넥스트 잡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이들의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자립 역량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기업 인턴십 연계와 함께 기본 직무 소양, 비즈니스 매너 등이 포함된 5일 간의 적응 교육과 기업 담당자 및 인턴십 참여자 간 멘토링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에는 인턴십에 수반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참여 청년들은 희망 직무, 기업, 근무 기간과 지역·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넥스트 잡 인턴십에 참여했던 청년 A씨는 "사회 생활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을 깰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실무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값진 교훈을 얻었고, 다방면으로 사회 생활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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