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업재개 및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촉구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국힘 고양시 일산서구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용태)와 현직 시‧도의원들은 지난 6일 제2차 주민 민원의 날을 개최하면서 경기 북부 도민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CJ라이브시티와의 협상 종료와 계약 해지를 발표한 경기도의 졸속행정에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힘 고양시정 당원협의회와 시도 현직 의원들은 'K-컬처밸리' 사업재개 및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 6,400㎡에 총사업비 1조 8,0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K-POP 전용 공연장(아레나)과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 등의 부대 시설을 조성하는 경기 북부 최대의 민간투자(사업시행사 CJ라이브시티) 사업이다.
이날 김완규 도의원은 "지난 8년간 지연되었던 고양시 'K-컬처밸리' 조성이 다시 백지화되고, 이에 대한 상세한 소명과 재검토 요구 도민 청원이 이미 1만 명을 넘었다"라고 밝혔다.
김 도의원은 "사업 지연에 따른 매몰된 개발이익과 부가가치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시민과 경기 북부 도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 와중에도 사업 주체인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는 협약 해제 발표 이후 잇단 여론전을 펼치면서 책임회피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완규 도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세 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쳣째, 1만 명을 넘어선 CJ라이브시티 계약 해지 관련 경기도청원에 도지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즉각 시행할 것과 둘째, 국토부 ‘민간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의 조정안 등 공신력 있는 상급 기관의 의견을 수렴, CJ라이브시티와의 사업재개 등 조속한 사업추진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공공주도 공영개발을 발표한 경기도가 구체적인 계획이나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속도감 있는 ‘K-컬처밸리’ 사업재개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