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로 불확실성 확대···장중 2780선 후퇴
코스피, 美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로 불확실성 확대···장중 27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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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해리스 부통령 지지···미 대선 구도 재차 급변 예상"
22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13p(0.22%) 내린 2789.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7p(0.16%) 하락한 2790.99에 출발한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p(0.93%) 하락한 4만287.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59p(0.71%) 떨어진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28p(0.81%) 하락한 1만7726.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증시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지표와 실적 결과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 새벽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사퇴를 공식 발표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 대선 구도가 재차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도 정치적 불확실성은 증시에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334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2억3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전자(-1.06%), 의료정밀(-0.68%), 화학(-0.60%), 유통업(-0.52%), 증권(-0.19%), 종이목재(-0.12%), 건설업(-0.19%), 통신업(-0.20%), 비금속광물(-0.32%), 기계(-0.4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2.86%), LG에너지솔루션(-2.46%), POSCO홀딩스(-0.54%), NAVER(-0.64%), LG화학(-1.6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4%), 현대차(0.58%), 셀트리온(1.81%), 신한지주(1.12%)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8p(0.32%) 하락한 826.0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74p(0.09%) 내린 827.9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78%), 알테오젠(-0.92%), 에코프로(-1.79%), 삼천당제약(-2.44%), 리노공업(-2.05%), 레인보우로보틱스(-1.03%), HPSP(-1.52%)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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