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15년만에 브랜드 'PLUS'로 교체···ETF 5위 경쟁 우위 점할까
한화운용, 15년만에 브랜드 'PLUS'로 교체···ETF 5위 경쟁 우위 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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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 패밀리브랜드 '플러스' 연관해 확정해
3종 ETF 출시 예정···한미일·AI·커버드콜 관련 상품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새로운 ETF 브랜드 PLUS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새로운 ETF 브랜드 PLUS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15년만에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을 'PLUS'(플러스)로 바꾼다. 브랜드 교체를 통해 최근 치열해진 ETF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기존 한화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는 ARIRANG(아리랑)이었다. PLUS로 브랜드명을 교체해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고민과 의지를 담았다.  

또한 한화그룹의 생명보험에서는 'LIFE PLUS'(라이프 플러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화자산운용은 이와 연관된 'PLUS'를 통해 한화 금융의 패밀리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마치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ETF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날 기준 신한자산운용(2.89%), 키움투자자산운용(2.27%), 한화자산운용(2.24%)이 2%대 점유율로 5위권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의 브랜드 교체를 5위권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날 한화자산운용 측은 목표 AUM과 점유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브랜드 교체 이후 출시할 ETF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PLUS 고배당 프리미엄 위클리 콜옵션 △PLUS 일본 엔화 초단기 국채  △PLUS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3종이다. 

PLUS 고배당 프리미엄 위클리 콜옵션은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 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이에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LUS 일본 엔화 초단기 국채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한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은 '기술'을 강조하면서, 3번째 ETF를 소개했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25%다. 

아울러 한화자산운용은 10월 연금계좌 출시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방산과 관련 테크 전반적인 ETF 새상품이 출시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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