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안랩이 올해 2분기 35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잠정)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보안장비(HW) 시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533억원으로 2.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9.8% 늘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4.8%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했다.
안랩은 이같은 영업이익 하락 배경으로 HW 시장 침체와 자회사에 대한 투자 규모 확대를 꼽았다. 자회사를 중심으로 AI 등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안랩은 "올 상반기에는 V3제품군을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 MDS와 TI등 융합제품군 등의 제품과 서비스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HW 시장 둔화와 전반적인 R&D 분야 투자의 지속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일부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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