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 시장이 장중 8%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후1시 56분 기준 코스닥 지수가 전일종가지수인 779.33에서 716.53으로 62.80p(8.05%) 하락하는 등 8%대 이상의 하락이 1분 이상 지속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주식, 코스닥150지수선물옵션, KRX300선물의 거래가 중지됐다. 서킷브레이커는 발동시점부터 20분간 거래가 중지되며, 이후 10분가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뤄지게 된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의 발동 이후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이상 추가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분간 해당 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2단계 발동이후 해당 지수가 전일종가지수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보다 1%이상 추가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3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당일 매매거래가 종료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00분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뒤이어 오후 1시5분에는 코스닥 150선물(최근월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