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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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이슈 등으로 2차전지주 낙폭 키워
(사진=연합뉴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8p(0.45%) 내린 2556.73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개인과 연기금이 저점 매수를 하는 것과 달리 외국인의 기관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8p(0.45%) 내린 2556.7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20p(1.49%) 내린 2530.21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이 둔화됐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4억원, 285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808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400억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5.00%), 의료정밀(3.87%), 증권(1.93%), 기계(1.62%), 운수장비(1.54%), 금융업(1.02%)가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2.14%), 전기가스업(-1.65%), 화학(-1.43%), 철강금속(-1.43%), 제조업(-0.9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HD한국조선해양(7.03%), HD현대중공업(5.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0%), 두산에너빌리티(4.09%), KT(3.84%) 등이 상승했다. 대체로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실적 성장이 주가 상승의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락 폭이 큰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6.38%), 포스코인터내셔널(-5.69%), 포스코퓨처엠(-5.23%), LG화학(-4.66%), 삼성SDI(-4.11%), 에코프로머티(-3.88%) 등 2차전지 주가 하락 폭이 컸다. 2차전지 주의 하락 폭이 큰 이유는 전기차 화재 이슈로 불안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24곳, 하락종목이 468곳, 변동없는 종목은 4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26p(0.44%) 내린 745.2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0.25p(1.37%) 내린 738.29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19.78%), CJ ENM(10.39%), 서진시스템(8.33%), 원익IPS(6.35%), 펄어비스(5.10%), 알테오젠(4.58%), 보로노이(4.43%), 실리콘투(3.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6.53%), 테크윙(-6.52%), 중앙첨단소재(-5.79%), 엔켐(-4.77%), 신성델타테크(-4.70%), 에코프로(-4.51%), 에코프로비엠(-4.48%)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공포 심리와 엔화 강세 다소 완화되면서 증시 변동성은 잦아들었으나 코스피 지난 5일 갭하락 구간을 뚫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며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연기금과 저점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잔존한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양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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