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가 하반기부터 본업의 매출이 3년만에 성장 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18.18% 상향했다.
16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FILA 본업의 대대저긴 재고 축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올해 출시한 에샤페, 인터런 등 신발 카테고리 신제푸들의 국내 소비자 반응이 양호하고 국내외 자사몰 매출이 반등했다는 점에서 브랜드력 제고 체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휠라홀딩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조1753억원, 영업이익은 52% 상승한 1401억원을 기록햇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보다는 -8% 하회했다.
FILA는 2분기 매출액이 2375억원으로 -1% 하락했고, 영업적자도 27억원으로 집계돼 -51%나 줄었다.
다만 리브랜딩 이후 출시한 신발 신제품의 국내 소비자 반응과 재고 축소를 통한 염가 판매 비중 하락 등으로 가격 협상 여력이 생겨 전사 총이익률 53% 상승하는데 기여했다.
Acushnet은 타이틀리스트 공프 공 판매 호조로 매출액 9378억원, 영업이익 1429억원의 실적을 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프리미엄 라인 FILA+ 출시와 마르디, 마뗑킴 등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중화권 유통 판권 사업도 눈여겨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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