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자 선정
교보생명,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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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부문 김대립 씨 등 3명
대산농촌재단이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왼쪽부터) 김대립, 박윤재, 이영규씨 (사진=교보생명)
대산농촌재단이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왼쪽부터) 김대립, 박윤재, 이영규씨 (사진=교보생명)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20일 제33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제정됐다.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총 3개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32회까지 총 135명(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는 △농업경영 부문 김대립씨(50·청토청꿀 대표) △농촌발전 부문 박윤재씨(70·유기농생태마을신안정 대표) △농업공직 부문 이영규씨(5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농업연구관) 등 3인이다.

먼저 김대립씨는 토종벌 인공 분봉 방법과 다기능 벌통 개발, 사육기술 체계화로 토종벌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역민이 함께하는 경관 농업 활성화로 농업의 가치를 확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박윤재씨는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토대로 생태농업을 실천하며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이끌었다. 또한 마을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대하며 청년 세대로 이어지는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영규씨는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감자걀쭉병'을 박멸, 우리나라가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기후위기로 심화된 토양병 '반쪽시들음병'의 생물방제 기술을 실용화해 병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는 등 22년간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헌신했다.

농업경영 부문과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5000만원이,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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