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 덕에 겨우 지킨 2700선
코스피, 외국인 매수 덕에 겨우 지킨 27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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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종목 강세···코스닥·바이오 종목 약세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2700을 겨우겨우 지켜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4p(0.24%) 오른 2707.6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82p(0.36%) 상승한 2710.95에서 출발해 장중 한 때 269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오전엔 순매도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매수 전환하자, 지수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장마감까지 외국인은 671억원어치, 기관은 423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1112억원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29억500만원 순매도 됐지만 비차익거래가 934억30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505억2400만원어치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63%)와 서비스업(1.66%), 화학(1.33%) 업종이 강세였다. 유통업과(0.77%)과 의약품(0.66%), 전기전자(0.35%), 전기가스업(0.22%)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68%), 기계(-2.16%), 건설업(-1.80%), 운수장비(-1.77%), 종이목재(-1.12%)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1%), POSCO홀딩스(4.99%), 삼성SDI(2.13%), LG화학(6.04%) 등 이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NAVER(5.31%), 하나금융지주(1.5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보합), SK하이닉스(-0.78%) 등 반도체 대장주와 현대차(-1.78%), 기아(-0.58%), 현대모비스(-0.45%) 등 자동차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285종목이었고, 하락 종목 수는 599종목이었다. 53종목은 제자리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6.40p(0.82%) 내린 773.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2.72p(0.35%) 상승한 782.59로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당수였다. 에코프로비엠(2.61%)과 에코프로(1.36%), 알테오젠(0.17%), 레인보우로보틱스(0.26%), 펄어비스(4.08%)가 올랐다. 

HLB(-1.08%), 휴젤(-1.57%), 삼천당제약(-1.51%), 리가켐바이오(-2.19%), 클래시스(-2.37%), 셀트리온제약(-0.14%), 에스티팜(-2.29%) 등  바이오 종목 대부분이 내렸고, 리노공업(-0.99%), HPSP(-1.94%), 이오테크닉스(-2.94%), 솔브레인(-2.76%) 등 반도체 종목도 하락했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에도 코스피는 관망세였고, 코스닥은 이틀 연속 -1%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고용수정 예비치가 기존 대비 81만8000명 하향돼 고용 확장세가 예상보다 약했음이 확인돼 경기 우려가 높아졌다"며 "이는 미 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을 놏이는 계기로 작용했고, 비둘기 파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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