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경고 및 10명 주의 조치 요구
[서울파이낸스 (광주) 이현수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산하기관인 광주교통공사 직원들이 가족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해 감사에 적발됐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26일 2024년 광주교통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공사 직원 A씨는 배우자가 다른 공공기관에 재직 중이라 부부 중 한 명만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음에도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348만원을 이중 수령했다.
B씨와 부모의 주소지가 변경됐음에도 부양한 것처럼 속여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62만원의 가족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했다.
광주교통공사는 가족수당 지급 운영 실태조사를 연 2회 점검해야 함에도 1회만 조사해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 밖에도 광주교통공사는 업무추진비로 소속 직원·언론사 등에 19차례 축하 화환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감사위원회는 A씨 등 9명에 대해 경고, B·C씨 등 10명에 대해 주의 조치할 것을 광주시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직류피뢰기 국산화 개발로 전동차 관리 업무 환경을 개선한 담당자와 자금 운용 수익률 증가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실무자에 대한 포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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