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도청 다산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청렴 약속, 경기 청렴이음 페스타'를 26일 개최했다.
도가 지난해에 이어 무겁고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청렴 교육을 올해에는 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등 4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다산 정약용이 과거 경기도 지역 암행어사를 맡아 임금의 측근을 고발하며 임금 주위부터 청렴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당선되고 첫 일정이 남양주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를 방문한 것이었다"며 "지금 나라의 지도자 측근에서 아름답지 못한 일들이 바로잡히지 못하는 현실에시 적어도 우리 도 만큼은 공직자의 청렴과 공정의 도리를 다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 없이 어떻게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어떻게 애민사상을 가질 수 있으며, 저부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이 공직생활을 하겠다는 약속과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모두 함께 같이 가자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 청렴이음 페스타는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٠제작한 갑질 관련 영상을 보고 대화를 나누며 참석자 쌍방이 청렴을 더 쉽게 이해٠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는 행사에 앞서 도청 3대 노조, 청렴동아리 직원들과 함께 '청렴경기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편 경기도는 4대 전략 20개 중점과제를 담은 '2024년 경기도 종합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패 0 청렴 100, 청렴하면 경기도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