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 등 핵심과제 건의
[서울파이낸스 (부산) 안도일 강혜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가 30일 오후 부산상의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요 상공인들과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 간의 상견례를 겸한 오늘 간담회는 부산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와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22대 국회와 정치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상의가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김희정 의원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14명이 참석했고 상공계에서는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강동석 동진기공 대표,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신한춘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상의가 건의한 5대 기업과제로는 △지역거점 항공사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중소·중견 조선사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 △상법 개정안(이사 충실의무 확대) 재검토 등이 포함됐다.
이날 간담을 통해 처음 공론화된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입·환적 물량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항공 특송화물은 인천공항에 집중돼 처리 용량 포화로 인한 만성적인 통관 지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5대 지역현안 과제로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HMM 본사 부산 이전 △부산 맑은 물 공급 등을 건의했다.
박수영 위원장은 "산은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토 균형성장과 미래 금융, 무역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지난 총선에서 야당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산과 국토균형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으므로 협치와 소통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2학기 개학 앞두고 통학로 점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2학기 개학을 앞둔 30일 금정초등학교와 온천초등학교 인근 통학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지원)청·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교육청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이들과 협력을 통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 8월 '광안리 발코니음악회' 개최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오는 31일 오후 9시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광안리 발코니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코니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10분에 개최되지만 7~8월은 광안리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운영 시간인 오후 9시에 개최돼 더 가까이, 더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뜨거웠던 여름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광안리 발코니음악회'에는 '싸이버거'와 '드림걸스'가 출연해 싸이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강성태 구청장은 "발코니음악회·차 없는 문화의 거리 등 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올해 여름을 즐겁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