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웰다잉·웰리빙 교육 프로그램 개최
기장군, 웰다잉·웰리빙 교육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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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가는 지난 8월 한 달간 정관읍 교육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웰다잉(Well-dying), 웰리빙(Well-living) 교육인 '아름다운 나의 인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사랑의 열매의 지원으로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존엄한 생의 마지막 삶을 재정리하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정관읍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진행됐다.

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와 연계해 센터장과 전문 강사가 참여해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주제로 △더 머무르고 싶은 이곳에서(죽음 준비 교육으로의 초대) △삶, 그 너머의 삶을(각 종교별 죽음관) △준비합니다(법률적 문제) △또 하나의 씨앗을 품고(연명의료결정법)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 강의 후에는 △떡케이크 만들기 △천연제품 만들기 △모스 이끼 액자 만들기 △가죽 핸드폰 가방 만들기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교육을 통해 죽음이 삶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으로 인식됐다"며 "남은 삶을 좀 더 알차게 보내야다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진호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죽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의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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