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건설 도민 숙의공론조사' 실시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경기국제공항 건설 도민 숙의공론조사' 실시, 조사결과를 백서로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기국제공항 건설 도민 숙의공론조사'는 '도민이 원하는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이라는 의제로 도민 3천 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숙의공론조사 참여 의향이 있는 도민 206명을 대상으로 2~3차 여론조사와 대면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숙의공론조사 결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동의 비율이 1차 여론조사는 응답자 3천 명 중 51%였지만, 도민참여단 206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여론조사에서는 64%, 숙의토론을 거친 후인 3차 여론조사에서는 72%로 증가했다.
경기국제공항의 건설 방향에 대해서는 도민참여단 206명이 1순위로 글로벌 경제공항(41%)을 꼽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공항(24%), 환경친화 탄소중립 공항(17%), 고객 맞춤형 스마트 공항(16%) 순으로 답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시 기대되는 점으로는 국가경제 발전 기여(84%), 교통·관광·일자리 등 지역경제활성화(75%), 공항이용 접근성 및 편리성 향상(75%)에 높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숙의공론조사 도민숙의위원회는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숙의과정에서 제시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기대·우려사항을 담아 ‘정책 권고문’으로 마련해 백서에 수록했다.
한현수 추진단장은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사항을 잘 담아 함께 추진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경기국제공항 비전·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반영해 내년에는 지역주민과의 타운미팅 등을 통해 도민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서는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