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부실채권 정리 프로그램 가동···매각 설명회 개최
신협, 부실채권 정리 프로그램 가동···매각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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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 정리 펀드, 내달 매입절차 돌입
신협중앙회 전경 (사진=신협)
신협중앙회 전경 (사진=신협)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협중앙회는 이달부터 부실채권(NPL) 정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협은 올해 상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악화한 개별 신협의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NPL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건전성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NPL 정리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신협은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회원조합 채권매각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전국 신협 상임이사, 실무책임자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 유형별 채권을 분석하고 하반기 채권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또 NPL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 매각 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 NPL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관련 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해 회원조합의 부실채권 매입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협은 5000억원 규모의 NPL 매입 펀드를 조성하고 최근 운용사 선정을 완료한 만큼 다음달부터 매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매각 자문사를 통한 부실채권 일괄 매각도 실행에 옮긴다.

아울러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의 추가 자본을 출자하고 대출을 지원해 부실채권 매입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매각 자문사를 통한 일괄 매각과 부실채권 상각을 진행한다.

조용록 신협중앙회 금융지원본부장은 "연내 다양한 채권 매각 방안을 활용해 회원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신협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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