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후보지지도, 조국혁신당 장현 30.3%, 민주당 장세일 29.8%···오차범위내 초박빙
중간평가 시점,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는 평가···추석 밥상 화제거리
[서울파이낸스 (전남) 임왕섭 기자]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선거에 후보들의 뜨거운 경쟁 구도 속에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추석 밥상을 뜨겁게 달굴 얘깃거리가 생겼다.
12일 남도일보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뉴스1 광주·전남본부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곡성군수 후보 가상대결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59.6%, 조국혁신당 박웅두 18.5%, 무소속 정환대 11.0%, 무소속 이성로 4.1%, 기타인물 2.9%, 없음 1.9%, 잘모름 2.0%였다. 조상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수준은 95%, ±4.4%포인트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92%), 유선전화 RDD(8%)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만18세 이상 남녀 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영광군수 후보 가상대결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장현 30.3%,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29.8%, 진보당 이석하 19.0%, 무소속 양재휘 5.7% 무소속 김기열 1.1%, 무소속 오기원 1.1%, 기타인물 5.6%, 없음 3.4%, 잘모름 4.1%를 획득했다. 1·2위 후보간 0.5% 포인트로 초 박빙이다. 신뢰수준은 95%, ±4.4%포인트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90%), 유선전화 RDD(1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만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영광군의 경우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경선후보자의 경합과정에서 후보자 컷오프 등으로 인해 민주당의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조국혁신당은 지역 내 훈풍이 불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10·16 군수 재선거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며, 10월 3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본투표는 10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9단 박지원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의 활약, 각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등이 반등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