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장에 '재무통' 신학기 수석부행장 단독 추천(종합)
Sh수협은행장에 '재무통' 신학기 수석부행장 단독 추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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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 '살림꾼'···탄탄한 성과로 두 차례 연임
'경남권' 출신 강점···이사회·주총 후 2년 임기 시작
신학기 신임 Sh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신학기 신임 Sh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h수협은행 내 손꼽히는 '재무통' 신학기(56) 수석부행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신 후보자는 지난 4년간 수석부행장으로서 수협은행의 살림을 도맡은 인사다. 은행의 안정적 성장에 크게 기여한 성과로, 유력한 차기 행장으로 거론돼 왔다.

Sh수협은행은 24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신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추위는 '은행장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6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군에는 현 강신숙 행장과 신 후보자(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사상 최대 순이익 등 탁월한 성과를 낸 강 행장의 연임 성공 가능성과 신 수석부행장의 행장 선임 가능성이 모두 거론됐으나, 행추위의 결정은 신 수석부행장의 발탁이었다.

신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아왔다.

신 후보자는 수석부행장으로서 두 차례 연임에 성공, 애초 올해 12월 10일까지가 임기였다. 통상 수석부행장 자리는 새로운 은행장이 취임하면 교체되는 자리로 여겨져 왔으나, 신 후보자는 경영전략과 재무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경남권'인 신 후보자의 출신도 강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수협 조직 내 경남권 영향력이 큰 데다 은행장 선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창원 진해수협 조합장을 역임한 경남권 인사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쌓아온 최고 금융 전문가"라며 "후보자의 경험과 능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추후 은행 및 중앙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은행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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