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업종별 낙폭 과대 종목 반등 시도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업종별 낙폭 과대 종목 반등 시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밴드 2580~27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9월30일~10월4일) 코스피 지수는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이 반등을 시도하는 등 종목별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593.37) 대비 2.18% 상승한 2649.78에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와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해당기간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1조83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99억원, 88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업종별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8월 JOLTs채용공고와 중국의 제조업 PMI지수, 한국 월간 수출입 지표 등의 이슈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80~2750으로 제시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및 중국 경기 부양책 호재에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업종별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여전히 대형 반도체 주가는 연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철강 및 화학 업종 내 종목주가도 매우 낮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존재하며, 업종별로 낙폭과대 업종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중 발표된 예상보다 강한 중국의 부양책이 반향을 이끄는 모습으로 중화권 증시 반등과 위안화 강세가 수반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실업률 상승 등 실물지표들의 둔화가 가시화되는 초입 구간이라는 점은 여전해 매크로 지표들의 부진이 확인될 경우 쉽게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경계심은 잔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제 지표의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고용 세부 내용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실기론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