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부터 제네시스까지···현대차, 57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포니부터 제네시스까지···현대차, 57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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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신뢰해 준 고객 덕···새 1억대 향해 나아갈 것"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양재 본사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 양산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10년 뒤인 1996년에는 생산 1000만 대를 달성했고, 이후 해외 공장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0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2015년에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등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에 이어,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오랜 시간 현대차를 신뢰하고 지지해 준 고객"이라면서 "정몽구 명예회장이 도입한 '품질경영'을 토대로 불량을 줄이고 전수 검사 시스템을 실시하는 등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을 계기로 미래차 시장 선도자로서 또 한 번의 혁신을 예고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사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매일 한 걸음 나아갔다"면서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으로, 우리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10일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서울에서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을 기념하는 '다시, 첫걸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는 1억 대 차량 생산의 의미와 소비자들과 함께 그려간 삶의 궤적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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