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위안화 동반 강세···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근접
엔화·위안화 동반 강세···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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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0.8원 내린 1307.8원 마감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엔화와 달러화.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주간 거래 종가) 전 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307.8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1월 3일(1304.8원)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10.9원에 개장, 장 중 한때 1303.4원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떨어진 것은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강세를 보여서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노선을 지지하는 인물로 평가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27일 총리로 선출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오는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부상한 상태다.

중국 위안화의 경우 지난주 중국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1조위안 규모의 은행 자본확충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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