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으로 올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12%(6만5000원) 오른 7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영풍·MBK연합이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75만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한 마지막 날이었지만, 주가가 매수가격을 넘어서면서 경영권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자 매수가를 더 높였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일 주당 83만원에 자기주식을 공개매수 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공개매수 응모 수량이 5.87% 이하일 경우 매수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날 최소 수량을 지우고 최대 18%까지 매수하겠다고 정정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의 주가는 75만원을 웃돌았다.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중인 영풍정밀도 이날 공개매수 가격인 3만원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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