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배터리 셀 제조 공정기술 개발
민테크,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배터리 셀 제조 공정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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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개념도 (사진=민테크)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이차전지 검사·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셀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공정기술 개발에 나선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민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연계형 고생산성 배터리 제조 공정기술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공정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제조 설비 및 공정의 최적 조건을 식별하고, 이를 실제 제조 라인에서 제조하여 그 결과를 실증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셀 제조공정의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생산성을 10% 이상 높이고 품질향상을 통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과제의 총괄과 3세부 주관은 민테크가 맡고 LG에너지솔루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민테크 관계자는 "현재의 배터리 셀 제조공정은 소재와 공정이 변경될 때마다 실제로 셀을 제조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배터리 셀 제조공정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소재나 공정의 변경에 따른 성능과 품질 등을 사전에 예측 및 검증함으로써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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