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내년 상반기까지 간호사 300명 모집
부산 온종합병원, 내년 상반기까지 간호사 3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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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직 등 맞춤형 탄력 근무제도
별도 수습 기간 없이 전원 정규직 채용
간호사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온종합병원)
간호사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온종합병원)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탄력근무제 도입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간호사 3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대졸 초임 최소 4500만원 이상이며 나이트수당 하루 14만원, 3년 이상 경력 수당 지급, 만 1년 이상자 기본급 20만원 인상 등을 구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신규 간호사의 경우 별도의 수습 기간 없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해 급여를 100% 지급한다.

온종합병원은 수십년 임상현장에서 고착화돼온 병동간호사 3교대 근무제도 직원 스스로 근무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간호법 제정으로 합법화된 PA간호사들도 확대 운영하기로 해 육아 등을 이유로 상근 근무를 원하는 간호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종합병원은 간호사 복지 증대에도 애쓰고 있다. 이 병원 15층에 모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형 기숙사(2인 1실)를 갖춰, 현재 부산지역 외 지역 출신인 신입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영업을 개시한 직장 새마을금고에서도 온종합병원 등 온그룹의료재단 의사, 간호사, 직원 등에게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 직원 주택구입·전세자금·긴급생활비 지원, 결혼자금 마련 등 대출 시 다른 금융기관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개원한 온종합병원은 세 차례 증축공사를 통해 모두 700병상을 허가받았으나 간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530여 병상만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700병상 풀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간호사 300명을 증원해 맞춤형 탄력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형 일자리를 정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연희 간호부장은 "온종합병원은 주사간호사, 처치간호사, 주간 전담 간호사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인해 간호조무사 등 배치돼 있고 30여명의 PA간호사가 주치의를 밀착해서 입원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병동 간호사들이 상대적으로 간호업무에 주력할 수 있다"며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에 참여해 신규는 물론 경력단절 간호사들이 임상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복선 간호이사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진료 시스템 전환 등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700병상을 허가받고서도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놀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역량 있는 간호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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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6070 2024-10-15 06:08:19
대학병원은 간호시 대기가 많다는데 종합병원은 병실을 마련하고도 간호사가 없어 환자를 못받는다니 안타까운 상황이다 정부정책지원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