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줄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한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줄어든 8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지속적인 경기 둔화 흐름에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신규 장비 수요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인도와 브라질은 합산 매출 기준 11% 증가했다. 인도는 정부의 기반시설 투자기조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지속, 브라질은 소형 장비 라인업 확대 효과로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 프로모션 등의 노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보다 나은 실적개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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