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KB라이프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76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이익 하락 요인은 투자손익에서 비롯됐다. KB라이프의 3분기 누적 투자이익은 1537억원으로 일년새 14.8%나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누적 보험영업손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9%나 증가했다.
KB라이프생명 측도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 등에 의한 보험이익 증가가 순익 감소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이익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조1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며, 3분기 말 기준 손해율도 57.0%로 전년 동기 대비 7.1%p 악화됐다.
다만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286.4%로 같은 기간 9.4%p 개선됐다.
3분기 개별 기준 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나 급감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산손실이 발생하는 등 투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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