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위기는 삼성카드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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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최근 금융위기가 은행 경쟁력은 약화시키는 반면 삼성카드에게는 경쟁력 제고의 기회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21일 삼성카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은행/카드 업종내 탑픽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의 근거로는 ▲2009년 회계년도 예상 PER 9.2배, 2009년 12월 예상 PBR 0.9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점 ▲재무레버리지, 영업레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기 침체에도 불구 이익의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지주회사 규제·CMA상품에 대한 규제완화 등으로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는 점 등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재무 레버리지가 낮아 상대적으로 손실 흡수능력이 높은 데다 카드사태 이후 우량고객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한 결과 영업 레버리지도 상대적으로 낮다"며 "카드 부문의 영업환경도 나쁘지 않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경기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적 금융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유동성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현재와 같은 신용 경색에 대한 대응능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반면 이번 금융위기로 삼성카드의 주요 경쟁자인 국내 은행이 경쟁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삼성카드에게는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카드 주가는 전일 대비 5.3%(1700원) 급등한 3만38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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