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15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7억원)보다 52.93% 늘어난 금액이다.
28일 NH투자증권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수익은 2조3660억원, 영업이익은 18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18%, 58.95%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7339억원, 당기순이익 5766억원이다.
3분기 실적 증가는 기업금융(IB)의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IB 관련 수익은 1649억원으로 전분기(1699억원)보다는 -2.9%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713억원)보다는 131.28%나 급증했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신규 딜 클로징 증가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가 개선됐고, 기업자문, 공개매수 딜 확대로 인수합병(M&A)과 자문 수수료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금·매입대출채권 등 여신잔고는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5% 늘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시장 거래대금 축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4.7%, 전년동기대비 -9.11% 감소한 110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3000억원, 개인투자자 비중은 62.4%로 집계됐다.
다만, 해외주식 약정 증가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30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4.6%, 전년동기대비 76.74% 크게 개선됐다.
디지털채널의 시장 점유율은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주식 위탁자산 증가, 국내주식 위탁자산 감소로 전체 위탁자산이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20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 전년동기대비 -17.98% 감소했다.
금융상품자산은 141조원, 고객 자산은 353조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운용투자 손익과 이자수지는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해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전분기대비 -58.1% 줄어든 13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