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해남) 최홍석 기자]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해양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생태정원도시로 조성된다고 5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달 21일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생태정원도시 조성은 정원의 개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한 새로운 도시건설의 패러다임으로, 지역과 도시의 개성이 드러나는 차별화된 자연·문화·도시 경관이 정원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5년간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이 투입되고 이에따라 해남군은 인구유입을 통한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정원을 기반으로 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58만㎡에 조성될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는 진입 관문으로서 랜드마크가 될 서남해 상징정원, 활동성을 강조한 영암호 수변정원, 생태경관을 담은 도시와 자연의 연결부가 될 금호호 생태정원, 산자락과 숲을 도심 중앙으로 끌어들인 구성리 숲정원, 그린 인프라가 접목된 가로숲정원의 공간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지난 중간보고회 및 기술자문단 의견인 해남의 경관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구체화했고, 산림청·전라남도와 협의 의견인 유지관리 운영계획 등에 대한 기본 내용을 제시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기업도시의 활성화와 서남해안 관광활성화의 기반이 될 생태정원도시의 의미있는 첫 발을 떼게 됐다"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정원도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업도시 개발과 발맞추어 효과적인 정원도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