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역량평가 해야" 부산학부모단체, 수능 혁파 위한 부산선언
"AI기반 역량평가 해야" 부산학부모단체, 수능 혁파 위한 부산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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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하연 기자)
(사진=조하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학부모단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으로 'AI 기반 역량 평가'를 제시했다.

부산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부산학사모, 공동대표 최상기·황욱)는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혁파를 위한 부산선언'을 발표했다.

부산학사모 황욱 공동대표는 "현 수능체제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지 않아 고등학교 현장이 왜곡되고 있다"며 "역량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황욱 공동대표는 "대학 입학에도 학생의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모든 생활기록부에 의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게 해 사교육에서 벗어나 온전한 교육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육 목표를 상위 개념인 창의, 창조로 전환·보완해 AI 디지털교과서를 진정한 역량 교육의 본질에 부합하는 도구로써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욱 부산학부모단체 공동대표. (사진=조하연 기자)
황욱 부산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공동대표. (사진=조하연 기자)

역량평가의 효과에 대해 "과거 서울대학교 등 입학사정관 채택 대학에서 수능 점수로 입학한 학생보다 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상급 학년으로 갈수록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량을 평가하는 노하우가 대학별로 많이 축적돼 있어 큰 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산학부모단체는 "국민 대토론장을 열어 수능 혁파와 교육 개혁을 위한 새로운 관점에서 교육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대통령과 교육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욱 부산학사모 공동대표는 명지여고에서 수십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2020년 3월 1일부터 세계창의력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 중이다. 세계창의력협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의 회원 국가를 가진 세계 유일의 비영리 창의력전문 기관으로 미국 정부가 인가한 국제공인 기관이다. 세계창의력협회는 지난 20여년간 회원국에 창의력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크레데카 월드 파이널, CREDECA World Finals)를 개최해 왔다. 또한 CREDECA KIDS·코딩·메카트로닉스·STEM·진로교육·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교사연수 및 기업연수 등 세계 최강의 교육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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