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19일 코리안리에 대해 제도 불확실성으로 재보험 출재 수요가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보험개혁회의로 인한 CSM 감소 우려, 시장금리 하락, 할인율 제도 강화 등 제도 및 매크로 측면의 이슈로 원보험사의 요구자본 관리를 위한 공동재보험 등 재보험 출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재보험사에 있어 긍정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출재 수요가 요구자본 축소를 위한 성격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재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율 등 지표가 양호한 계약을 수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전반적인 성장성 및 마진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재보험 특성상 고액 사고 등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 보수적인 관점의 접근을 고수할 필요는 있겠지만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등 높아진 제도 불확실성 속에서 가장 방어주 컨셉의 접근에 부합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78.8% 오른 6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투자손익에서 일회성 요인으로 해외법인 관련 손상차손 약 273억원이 반영된데 기인한다"며 "올해 배당은 IFRS4 이익 기준 약 30%의 배당성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당배당금(DPS) 약 500억원 및 배당수익률 6.2%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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