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S증권이 기업금융(IB)과 디지털 영업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LS증권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9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LS증권은 먼저 기업금융 조직을 CEO 직할로 변경한지 5개월만에 다시 IB1사업부로 격상시키고, 산하에 기업금융본부와 종합금융본부를 편제하기로 했다. 조직의 지위를 높이고 기업 솔루션 제공 역량을 배양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IB사업부는 IB2사업부로 재편해 부동산금융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리테일사업부에서는 리더십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Digital)영업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리테일 영업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사업부에서는 산하 멀티 스트래티지(Multi Strategy)본부와 주식운용본부를 통합·재정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LS증권은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 인사도 단행한다. 기업금융본부를 이끌던 문형동 전무가 IB1사업부 대표를, PF본부장인 정재욱 상무가 IB2사업부 대표를 맡아 업무를 수행한다.
오응진 전무와 윤원재 상무는 각각 리테일사업부와 홀세일사업부 대표를 맡는다.
LS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계기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모든 사업부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조직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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