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건전성 악화 가능성 'HOLD' <유진투자證>
기업銀, 건전성 악화 가능성 'HOLD' <유진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유진투자증권은 10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헌표 애널리스트는 "가계여신의 건전성 악화로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9% 하락한 1443억원을 시현했다"며 "향후 실물경기 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건전성 악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증자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뚜렷한 일회성 요인이 없음에도 기업여신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 및 경기하락에 따른 기업실적 하락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가계여신의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 부문의 연체율까지 늘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특히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의 자본확충은 자본관련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겠지만 주주가치의 희석이 불가피하며 민영화도 당분간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위험가중자산의 단기급등시 건전성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 증대로 자기자본비율의 불확실성이 또 다시 불거질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 대비 4.38%(350원) 내린 7640원을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