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DR, 국내원주 전환 물량 20% '증가'
해외DR, 국내원주 전환 물량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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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올 3분기 '해외 DR(주식예탁증권)'이 국내 원주로 전환된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지속되면서 DR의 원주 전환은 증가한 반면, 글로벌 증시 침체로 미국과 유럽 증시 하락이 진행되자 원주의 DR전환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기업들이 해외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해외DR의 주식 전환 물량은 총 3564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2%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한달동안 무려 2640만주의 전환 물량이 몰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이 DR로 전환된 물량은 3분기 총 1627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0% 늘었지만, 10월에는 624만주로 49.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비상장종목인 G마켓의 해외 DR 발행, 해외주식시장과 국내주식시장 간 가격 변동 폭 확대로 양 시장간 차익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월말 기준 해외DR를 발행한 국내기업으로는 KT, 하이닉스 등 40개사 46종목이였으며 DR 시가총액 비율이 큰 종목은 삼성전자(5조8293억원), 포스코(4조5081억원), SK텔레콤(4조118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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