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4일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주식신탁 1호(밸류10년 연금펀드)'가 설정일 1년8개월만에 1000억좌의 수탁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국내 연금펀드 중 네번째로 큰 규모로 월 평균 약 42억좌가 꾸준하게 유입된 셈이다. 지난 2005년 설정된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연금주식형자1'의 경우 1000억좌 달성까지 약 2년2개월이 소요된 바 있다.

수익률 역시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최근 증시 급등락으로 대부분의 펀드들이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밸류10년 연금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00억원 이상 동일 유형의 연금펀드 7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주식시장의 불안을 감안할 때 장기가치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엿볼 수 있다"며 "급등락 장에서 '평균 매입단가 하락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적립식 투자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1000억을 달성한 지난 11월28일 장기투자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